교장선생님 추천을 받아 제1기 훈민정음 기자로 뽑혀 활동하게 되었다. 작년에 부회장을 하면서 친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질수록 같은 반 친구들의 참여도는 더욱 높아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 친구들도 서로를 격려하면서 돕는 모습의 분위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 중에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먼저 내 주변 문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서 내 주변뿐 아니라 나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 또한 느끼게 되었다. 훈민정음 기자에 신청하게 된 것이 더 좋은 사회를 위한 것도 큰 목적이지만 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함도 포함되어 있었다.
외국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래동화를 번역하는 봉사를 해오면서 한글의 다채로운 표현에 영어로 바꾸기 힘든 섬세함이 있다는 것을 매번 느꼈고, 그 훌륭함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줄임말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고 이러한 비속어등이 언어폭력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훈민정음 신문의 기자가 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학생기자의 눈에 띄는 사항을 지적하고, 학생의 시각에서 보는 문제점이나, 주변의 미담사례도 기사의 소재로 쓸수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기자의 예사롭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들여다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 항상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파악한 후, 직접 방문해보거나 취재도 해볼 계획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 주변부터 바른말 쓰는 캠페인도 계획해 볼 생각이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글을 활용하는 방법도 찾고,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외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훈민정음을 바로 알리고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 보유국이라는 자긍심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한 훈민정음 신문 학생 기자 선발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학생이 1차 100여 명, 2차 50여 명이 신청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이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영광의 제 1 기 훈민정음 신문 학생 기자 35명을 선발하여 훈민정음 신문 학생 기자 위촉장 및 기자증 수여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