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지난 글을 통해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왜 현대사회의 필수 역략인지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문제점들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이것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와 관련된 교육과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 리터러시를 적극적 알리고 교육시키면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들 중 하나인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가 문제이다. 과연 문제를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해결 할 수 있을지, 또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이번 글을 통해서 이 질문들에 대해 조사랑 분석으로 해보고 나의 생각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거의 모든 시간을 스마트기기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이들의 이용시간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2020)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4시간 45분, 이용하는 미디어 유형은 텔레비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의 청소년들은 사이버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어떻게 신고하는지 몰랐다고 한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단이 2022년 9월부터 한 달간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인 초·중·고 학생 1134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2.4%가 사이버언어폭력 피해를 경험했다. 이들 중 64%(중복응답)는 온라인게임에서, 39.2%는 문자나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사이버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 후 대책방안도 중요하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교육이다. 물론 학교에서 디지털 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육의 대부분이 일방향적 수업이고, 일회성으
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짜뉴스 판별, 온라인 예절교육 등 한정적인 교육 내용과 청소년 친화적이지 못한 강사진으로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청소년 시설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제한적으로 이것 또한 큰 효과가 기대되진 않는다. 관련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사실과 의견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 과 ' 정보가 주관적인지 편향적인지 판별하는 교육을 받은 학생 ' 의 비율이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김수혜, 신형석, 2020 2021년 OECD '전 세계 청소년의 '사실‧의견 구별 능력'과 '정보 교육 기회' 통계‘) 즉 한국 청소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로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능력이 거의 최하위로 나타났다.
4차 산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써 무분별한 미디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디지털 윤리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부차원에서 교육을 적극 지원하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매체를 이용하거나 챌린지 등의 효과적인 디지털 윤리교육을 확대하고,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한 캠페인을 하거나 , 각종 청소년 학교 행사 진행 시 캠페인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기적으로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의무화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부모가 사이버 폭력 위험을 잘 인지하고 자녀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녀가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기존과 확연히 다르다면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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